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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제21회 노인의 날 기념식…“어르신들이 힘 주시면 대한민국은 재도약”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10-26 08:53:49
  • 조회수 : 57

[백세시대]

“어른다운 노인의 경륜과 지혜가 그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한 지금 국가의 미래를 뒷받침하고 후손들에게 귀감이 되는 어른다운 노인으로 살아갑시다.”
10월 20일, ‘제21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이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이 회장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일궈낸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그치지 말고 사회의 어른으로서 쌓아온 저력을 함께 모아 국가와 사회, 공동체 발전에 여생을 바친다는 각오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왼쪽)이 10월2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1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내빈들의 축사를 듣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710만 노인들의 건강과 행복한 미래를 기원했다. 사진=부영제공

이중근 회장 “국가‧사회‧공동체에 남은여생 바친다는 각오로 살자”
박능후 복지부장관 “어르신들 건강한 100세시대 보낼 수 있게 노력”

김두봉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장의 노인강령 낭독과 대한노인회 남녀 직원의 경로헌장 낭독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영상메시지가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어르신들이 흘린 땀과 희생으로 반세기만에 이룬 놀라운 결실을 지금 세대가 누리고 있다”고 치하한 후 “한강의 기적을 이룬 어르신들의 경륜과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며 어르신들이 함께 나라를 위해 설계하고 청년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 주신다면 우리는 다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주최, 대한노인회 주관으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 김상훈‧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최성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 송인준 노인지원재단 이사장 그리고 대한노인회 16개 시‧도 연합회장과 중앙회 이사들, 245개 시‧군‧구 지회장, 브라질‧아르헨티나‧독일‧호주‧캐나다‧벤쿠버‧칠레‧베트남 등 8개 해외지부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중근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기념사가 있었다. 박 장관은 “치매국가책임제, 일자리 80만개 확대 등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100세시대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회 구석구석에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륜이 닿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 정당 핵심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행복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지혜와 경륜으로서 국가 발전에 도움을 주기를 희망하는 내용들이었다.
홍준표 대표는 “북핵 위협으로 나라의 안위가 위태로운 지금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 것인가에 대해 우리 모두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며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산업화‧민주화를 이룩한 어르신들이 노후를 편안하게 보내도록 정치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큰절을 올린 후 “우리나라 어르신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늘날 어르신 2명 중 한 분이 빈곤을 면치 못하고, 열명 중 한 명이 평생 일을 해야 하는 현실”이라며 “어르신들이 최소한의 품위를 지키면서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미 대표는 “어르신에 대한 기초연금 등 경제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어르신이 민주사회 일원으로 자부심을 갖고 후손들을 격려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기초연금부터 시작해 다양한 복지정책에 이르기까지 국가가 어르신들께 충분히 효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올해 101세인 우리 어머니의 건강 비결은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노래 등 세 가지를 변함없이 하고 계신다는 점”이라며 “우리 어머니가 힘겹게 살아온 삶이 곧 대한민국의 역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부와 함께 국회에서 법과 제도를 통해 어르신들을 행복하게 만들겠으니 마음에 안 드시면 국회에 오셔서 따끔하게 야단도 쳐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100세를 맞은 남녀 어르신들에 대한 청려장 전달식이 있었다. 복지부는 남녀 어르신을 선정해 명아주로 만든 가볍고 튼튼한 지팡이를 증정해오고 있다.

   
▲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이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청려장을 전달 받은 100세 남녀 김철용·국모례 어르신을 만나 건강을 기원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김철용 어르신은 98세까지 이태원 2동 중부경로당 회장을 지낼 정도로 여전히 건강하다. 이날 행사장에도 보호자 없이 혼자 참석했다. 김 어르신은 “하루 세끼, 채식 위주의 식사와 욕심을 부리지 않는 생활 자세가 장수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국모례 어르신은 ”하루 한끼를 먹고 자녀들과 안부전화를 하며 즐겁게 생활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중근 회장은 두 어르신에게 다가가 장수를 축하하며 함께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유공자 포상이 있었다. 박병용 대한노인회 부회장 겸 대구연합회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최명복 씨(서울 서대문구)가 동백장을, 윤종률 한림대 교수가 녹조근정훈장을 각각 받았다.
홍기훈 경기 김포시지회장, 홍창오 경남 창원시 창원지회장, 박희성 충남 논산시지회장이 국민포장을 받았다.
박하열 대한노인회 광주 광산구지회장 등 18명이 대통령 표창을, 전대규 충남 공주시지회장 등 26명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나병기 노인의료나눔재단 이사 등 105명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오찬과 함께 2시간 넘게 이어진 노인의 날 기념식 일정을 모두 마쳤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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